2012년, 칭화대학 도서관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11월 2일 오전, 칭화대학 도서관 건축 100주년 경축행사가 칭화대학 몽민위 음악당에서 개회되었다. 칭화대 첸총장과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북경시위원회, 선전부장, 부시장 등이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칭화대 첸지닝(陈吉宁) 총장의 축사
첸총장은 칭화대학 도서관이 백 년 동안 학교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밝히며, 대학은 지식 창조의 장소로 명문대학에는 반드시 자랑할 만한 도서관이 있다고 했다. 몇 대에 걸쳐서 칭화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지식을 얻고 지속적인 진실을 추구하며 깊은 과학문화 업적과 독특한 내부 정신을 배양하여, “严谨(엄격)、勤奋(근면)、求实(추구)、创新(창조)”의 학풍을 쌓아왔다고 했다.
북경시 위원회 상임위원, 로위(鲁炜) 부시장의 축사
로위 부시장은 축사에서 칭화도서관은 일류 인재를 양성하고 일류 학문을 구축하여 수도 북경 뿐아니라 전국의 공공 문화 서비스를 위해 학습형 도시 건설 및 경제 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하며, 칭화대학도서관은 적극적으로 도서관의 발전 추세를 이끌어 중국만의 특색을 지닌 세계적 수준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더 큰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양진녕(杨振宁)선생 축사
칭화대학 도서관 최초 산 증인 중의 한 사람인 노벨 물리학자 수상자인 양진녕 선생은 축사에서, 80여년 전 처음으로 도서관을 봤을 때의 기분을 애뜻하게 추억하며 칭화도서관의 미래 발전에 큰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상황을 소개하고 있는 떵징캉(邓景康) 칭화대도서관 관장
칭화대학도서관 떵징캉관장은 1912년 건립이후의 칭화대도서관의 발전 역사를 소개하며, 지금까지 칭화도서관이 인재육성, 과학연구, 서비스, 사회 문화 혁신 등 공헌한 바가 크다고 밝히며 미래에는 연구와 교학 중심의 세계 일류의 도서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칭화대도서관의 경축행사 전경
칭화대학도서관 외부 전경
백 주년 행사기간 동안, 칭화대학과 미국 코넬대학 도서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칭화-코넬 대학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그 밖에 21세기 대학 도서관 문화혁신, 칭화대 도서관이 소장한 고문물 전, 석조 유물 전, “양치차오와 현재중국” 기념전, 조원임선생 탄생 120주년 기념전, 도서관 구관 창고 개방 등의 여러 가지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칭화대학도서관 소개
1911년 칭화학당 건립.
1912년 칭화학교로 개명, 정식으로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고, 칭화학교 도서실로 명칭.
1919년 3월 도서관 독립 관사(현 도서관의 구관 동쪽) 준공, 건축면적이 2114m2의 신 관사로 옮기면서 칭화대학 도서관으로 명칭 변경.
1928년 국립칭화대학으로 바뀌면서 도서관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학 단과대학에서 학과별로 도서실을 건립.
칭화대 도서관은 많은 명인들의 발자취를 남겼다.
양지앙(杨绛)이 쓴 “나는 칭화도서관을 사랑합니다《我爱清华图书馆》”에는 애뜻하게 씌여져있다. “나는 많은 학교에서 공부를 했었다.그러나 칭화대학을 가장 사랑하고, 칭화대학의 도서관을 가장 사랑한다”
중국 현대 화극 작가 조우(曹禺)선생은 칭화대학도서관에서 처녀작인 뇌우 《雷雨》를 집필하였고, 그의 책상과 의자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칭화대학도서관의 열람실에 놓여져있다.
중국 최고의 인문학자로 불렸던 지시안린 (季羡林) 선생은 “따듯한 추억《温馨的回忆》”이라는 작품에서 “一想到清华图书馆，一股温馨的暖流便立即油然涌上心头……我永远不会忘记清华图书馆。”라며, 칭화대학 도서관을 생각하면….나는 영원히 칭화도서관을 잊지 못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