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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칭화대, 공동실험실 설립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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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칭화대, 공동실험실 설립합의
[연합뉴스 2010. 3. 18.]
내년 개교 100주년 맞아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과 중국 양안의 칭화대(淸華大)가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공동실험실 설치에 합의했다.
베이징(北京) 소재 '칭화대학'의 구빙린(顧秉林) 총장 일행 6명이 16일 대만 신주(新竹) 소재 '국립칭화대학'을 방문해 공동실험실 설치와 학술 교류에 합의했다고 대만 칭화대 예밍취안(葉銘泉) 부총장이 17일 밝혔다.
두 지역 칭화대 캠퍼스 내에 각각 설치되는 '양안칭화실험실'(兩岸淸華實驗室)은 대만 칭화대가 2천만대만달러(약 8억원), 중국 칭화대가 400만위안(약 7억2천만원)을 매년 각각 지원하며 국제적 첨단 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밍취안 부총장은 공동실험실 설치 목적은 양안의 우수한 연구 개발 능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두 대학이 합의했기 때문에 빨리 실험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안 칭화대 교수들이 상대 지역 공동실험실을 이용하고 서로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은 또 개교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학술 도서 출판, 학술 행사, 국제 총장 포럼, 100주년 경축활동 등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칭화대는 지난해는 대만 교통대학과 학술교류의향서와 교환학생협정에 서명하는 등 양안 학술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만의 칭화대는 1911년 베이징에서 칭화학원으로 개교한 후 1928년 국립칭화대학으로 개명했으며 국민당과 공산당 간 국공 내전 후 이 대학 총장과 일부 교수들이 대만으로 건너와 1956년 학교를 재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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