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清华)대학 신입생모집사무실은 6월 10일 올해 칭화대학에 입학되는 대학신입생들은 문이과 분과 및 시험응시 전공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합격과정 중 자신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다시 말해서 문과수험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공과 전공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고 이과수험생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문사회과학 전공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칭화대학 신입생모집사무실 주임은 “칭화대학의 그 지역 이과 합격선에 도달했으나 문과전공을 원하는 이과수험생에 대해, 혹은 칭화대학의 그 지역 문과 합격선에 도달했으나 이공계 전공을 원하는 문과수험생에 대해 자신의 흥미에 따라 전공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칭화대학은 수험생의 희망에 따라 전문팀을 구성해 수험생의 종합소질에 대한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학교의 신입생모집지도소팀의 심사와 비준을 거쳐 학생들이 칭화대학에 입학한 후 신청한 전공에서 학습을 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법은 문이과 분과 합격과 칭화대학 전과제도의 결합으로 현재 문이과 대입시험의 방법과도 일치되는 것이며 일종의 유익한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책의 핵심은 전면적인 소질을 갖춘 수험생에게 새로운 선택기회를 주는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칭화대학은 신입생모집에서 문이과의 경계를 깨뜨릴 수 있는지, 고등학교 교육의 발전을 벗어날 수 없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다. 현재 소질교육이념이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있으며 튼튼한 문이과 기초를 가지고 있고 전면적인 소질을 갖춘 고등학생들 또한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칭화대학은 인재 선발과 양성과정 중 줄곧 새로운 조치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왔다. 칭화대학은 뛰어나고 참신한 인재를 더 좋게 양성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과 조치들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