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대표 미셜 마이어)는 21일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제1회 중국 지능형모형차 설계경진대회'를 칭화대에서 개최했다.
프리스케일의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사용한 내장형 제어시스템 설계ㆍ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프리스케일이 중국 교육부와 공식 합의한 중국대학지원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개최된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57개 대학 113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20개 팀이 겨루는 21일 결선까지 이틀 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양대 에이스랩(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 주최로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지능형모형차 설계경진대회'를 중국 측이 공식 밴치마킹한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 내 행사는 올해 4회 째를 맞으면서 국내 41개 대학 330명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한 프리스케일과 에이스랩 측은 내년에는 한국과 중국 대회 입상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친선대회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에이스랩 선우명호 연구소장(한양대 자동차공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자동차 설계전문 인력양성 및 반도체 관련기술 등 차세대 자동차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스케일 TSPG그룹 폴 그리미 사장은 "이번 대회가 자동차ㆍ가전제품ㆍ로봇ㆍ항공 등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내장형 제어시스템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