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중국 내 기업들의 우수 경영진 및 경영 교육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북경일보’는 19일자 보도를 통해 조사결과 기업들은 북경대학을 학생들은 청화대학을 최고로 인정한다고 보도했다.
2005년 중국 내 160개의 MBA과정이 개설되는 등 중국의 MBA는 놀라운 성장을 했다. 동방혜박인력자원회사는 384개의 기업과 1050명 MBA학생들을 표본으로 조사한 ‘중국MBA현황조사연구보고’를 발표했다.
중국 내 MBA 중 기업이 가장 인정하는 것은 북경대학교인데 반해 학생들은 청화대학교를 최고로 인정하는 것으로 밝혀져 역시 중국 최고 대학들임을 과시했다.
혜박연구센터의 천샤오첸 연구원은 “MBA졸업생 중 대다수인 70%가 중간 및 일반 관리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20%는 회사의 모든 결정을 책임지는 CEO로 대부분 MBA졸업생들은 경제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유형에 따른 취업률은 40%의 졸업생들이 민영기업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의 학생들은 국유기업이나 외자합자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은 각각 반반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MBA 졸업생들에게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들의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10%의 기업만이 MBA졸업생들에게 양호한 점수를 주었을 뿐 대부분의 기업들이 MBA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고용한 결과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기업들과 MBA졸업생들의 연봉에 대한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이상의 기업들이 MBA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을 6~8만 위안으로 본 반면 40%이상의 학생들이 15만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0% 이상의 MBA졸업생들은 MBA교육의 가치를 관리시스템을 학습하는 것 이라고 보았으며 70%는 학력제고라고 대답했다. 또 50%는 인맥넓이기를 뽑았으며 10%의 학생만이 실전능력배양이라고 대답해 중국 MBA교육이수에 여전히 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부터 중국의 잠재력을 높게 산 한국 기업인들은 중국 비즈니스의 감각과 인맥을 넓이기 위해 중국 MBA를 이수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1년에 반은 한국, 반은 중국에 체류하거나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이수하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중국 MBA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