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거세지는 中 위안화 공방
관리자
갈수록 거세지는 中 위안화 공방
[아시아 경제 09-11-10]

서구, 위안화 약세 맹비난에 中 "환율 변동 없다"

약위안을 표방하는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한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약세인 미국 달러화에 연동돼 함께 약세를 보이는 위안화로 인해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며 미국ㆍ유럽ㆍ일본 등이 중국의 환율정책을 맹비난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수출이 회복을 보일 때까지 위안화 가치 변동은 없다는 것이다.

오는 16~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 절상을 화두로 꺼낼 가능성이 높아 현 위안화 가치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국 출신 린이푸(林毅夫) 세계은행 부총재는 "위안화가 강세가 된다고 해서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이 하루빨리 위안화를 절상해야 한다는 서구 선진국들의 시각과 대치돼 주목된다.
린 부총재는 9일 홍콩대에서 가진 강연에서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다면 글로벌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약위안 정책을 옹호했다.

린 부총재는 강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다른 나라가 일국의 환율정책에 참견하는 것은 무역보호주의를 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세계은행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에 비춰 한 발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발언의 적정성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이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사실상 고정시킴으로써 환율왜곡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중국의 위안화 정책을 다른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차관은 지난주 위안화 절상을 중국측에 요구했다.
각국의 환율정책을 조정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도 "IMF는 위안화가 저평가돼있다고 생각한다"며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다.
미국 재무부 역시 중국 환율정책은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당분간 위안화 환율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위안화 환율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변 학자들도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정책은 당장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무원 국가정보센터의 주바오량(祝寶良) 수석 연구위원은 중국이 쉽사리 환율정책을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중국 사회과학원의 장밍(張明) 연구위원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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