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는 MBA 바람] 불황 극복하자’ 기업인들 재교육 붐
관리자

‘불황 극복하자’ 기업인들 재교육 붐

중국에 부는 MBA 바람

[이코노믹리뷰 2009년 08월 11일]
 중국 학생들의 MBA에 대한 관심이 늘자 최근 프랑스 파리 HEC가 상하이에 분교를 설치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HEC 전경. (사진출처 www.darden.virginia.edu)중국 학생들의 MBA에 대한 관심이 늘자 최근 프랑스 파리 HEC가 상하이에 분교를 설치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HEC 전경. (사진출처 www.darden.virginia.edu)
중국에 다시 MBA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자 기업인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좀 더 체계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서다. 기업들의 해고 바람으로 직장을 관둔 이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경영대학원 커리큘럼에도 기존의 서구 일색에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사례가 늘고 있고 전 세계 경영대학원들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초 중국에서 MBA 과정의 문을 두드린 학생 수는 6만명이 넘어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칭화(淸華)대·베이징(北京)대·푸단(復旦)대 경영대학원 같은 소위 명문 학교들도 30%씩 지원자가 늘었다. MBA 관계자들은 내년 중국 경영대학원에 지원하는 학생 수는 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학생들의 MBA에 대한 관심이 늘자 외국 유수의 비즈니스스쿨도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HEC가 상하이에 분교를 설치했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8개의 해외 경영대학원을 유치했다.

HEC는 3년 전부터 베이징에 최고경영자 MBA 과정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 분교 설치를 결정한 것은 베이징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중국 정부도 MBA 과정의 활성화를 적극 반기는 모습이다. 글로벌기업들의 경영 사례를 적극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MBA 과정은 해외 기업인들도 관심이 많다. 수업을 통해 중국인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친교를 쌓을 수 있고 학문적으로도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중국으로선 바람직한 일이다.

미국의 경영교육인증원(AACSB)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학생들이 미 MBA 과정에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ACSB는 첫 해외 지역본부를 싱가포르에 두고 아시아지역 경영대학원들을 대상으로 회원유치에 나서고 있다.

존 페르난데스 AACSB 회장은 “아시아지역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고 있으며 MBA 커뮤니티가 급속히 늘어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특히 홍콩의 경영대학원들을 높이 평가했다. AACSB는 10개의 홍콩 경영대학원 가운데 홍콩중문대·홍콩시립대·홍콩과기대 등 3군데를 인증했다.
홍콩 소재 독일 무역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근무하는 저우 조르 씨는 짬짬이 시간을 내 MBA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홍콩대 MBA에 적을 둔 그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홍콩대는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LBS) 및 미국의 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아시아에 특화된 최고경영자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날로 늘고 있어 만족스럽다.

앨런 스탠포드 LBS MBA 학장은 “현재 33명의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45~55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리큘럼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대폭 수정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AACSB 회장은 “엔론(Enron) 사태 이후 기업 경영에 있어 기업윤리와 회계 투명성이 강조됐지만 지금은 위험관리가 더 중요한 덕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업인들이 쉽고 빠른 길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교훈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신문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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