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년째 '金 사재기'…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 수순?
관리자
중국, 6년째 '金 사재기'…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 수순?
현재 1000톤… 5000톤 수준까지 늘릴 계획
“기축통화 전쟁 대비한 영향력 확대” 분석

[2009.04.26 세계일보]



중국이 ‘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최근 6년 새 금 보유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세계 5대 금보유국으로 부상했다.

기축통화 싸움을 벌이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은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부르짖는 중국이 금 사재기를 통해 ‘위안화 힘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의 금 사재기가 달러가치 급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 사재기에 나선 중국=후샤오롄(胡曉煉) 국가외환관리국장 겸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24일 중국의 금 보유량이 2003년 600t에서 현재 1054t으로 6년 만에 76%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위의 금 보유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금 보유량을 5000t 수준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중국이 왜 갑자기 금 사들이기에 열을 올리느냐는 점이다. 중국은 2005년 이후 외환보유액 구성을 미국 국채 등 달러 중심에서 금을 비롯한 여러 자산으로 다양화해왔다. 최근에는 보유 외환을 이용, 자원 사들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달러화 자산에 집중된 보유 외환의 투자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 자산에 투자된 중국의 보유외환은 전체 보유액의 3분의 2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 보유량을 늘리려는 진정한 이유는 위안화의 힘을 기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중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저우핑주어 인민은행 연구국 연구원은 “금 보유량은 위안화의 국제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며 “위안화의 국제신용에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축통화전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기축통화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중국의 금 보유량이 적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전체 금의 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보유량은 2.28%에 불과하다.

◆발칵 뒤집힌 국제 금시장=중국의 금 사재기 소식에 시들했던 금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도 금매입 대열에 합류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보다 0.9% 오른 온스당 910.20달러에 거래돼 3주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 인도, 중동 국가도 금 매입에 가세해 금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런던 소재 UBS의 귀금속 투자전략가인 존 리드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금 매입에 나선 만큼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도 금 보유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위기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도 금 투자를 늘리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비중을 줄여 나가는 대신 구리 등 원자재와 금, 티타늄 듬 희귀광물 사재기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달 초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원확충을 위해 팔기로 한 403.3t 규모의 금에도 중국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AB캐피털의 스티브 엘리스 수석 매니저는 “역사적으로 중국은 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IMF가 매각 예정인 금을 사들이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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