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연휴 이후 중국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PMI 선행지수를 선두로 4월 거시 데이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제조업 PMI가 소폭 상승했고, 비제조업 PMI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발표될 4월 투자, 수출, 소비, 산업생산증가율을 비롯한 분야별 데이터들이 잇달아 발표될 전망이다. 시장 전반에서는4월 경제 데이터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국가통계국이 지난1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집계돼3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예상치인 50.5%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중국 제조업PMI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하강 곡선을 그리다 올해 3월부터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해2개월 연속 0.1%포인트씩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안정적 성장 목표 실현을 위해 4월 초부터 3주 연속 세수(稅收), 철도투자융자시스템 개혁, 판자촌 개조, 대외무역 성장 등을 골자로 하는 부양책을 내놓았다.
취훙빈(屈宏斌) 중국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초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일련의 안정적 성장 정책의 효과가 향후 몇 개월 내에 차츰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2분기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