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의 궈푸화(郭福華) 정책법규 부국장은 중국 네티즌 수가 연내 1억5000만명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네티즌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1억5000만명을 보유한 미국이다. 중국은 올 상반기 기준 1억2300만명으로 2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의 네티즌 수는 5년 전만 해도 2650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상반기에만 1200만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초고속 이용자 수는 전체의 3분의 2인 77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5%가 증가한 것이다. 중국 네티즌의 인터넷 사용시간도 주당 16.5시간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수는 올 상반기에 9만개가 늘어 78만8400개에 달했다. 블로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칭화(淸華)대 경영관리연구센터의 ‘2006 언론매체 청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블로그 수는 3682만개, 블로거는 1600만명에 이른다. 내년에는 블로그 수가 99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