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졸생, "北京에서만 취업할 생각 없다"
중국 기업, 캠퍼스 리크루팅 실시
[인민망 2005/11/22 14:41:00 ]
11월20일은 교육부가 지정한 기업의 캠퍼스내에서 구인금지의 조치를 '해제하는 날'이다. 칭화대와 인민대에서 두차례의 취업회가 열렸다. 취업난으로 인해 '북경에 남아 있겠다'라는 학생들의 의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칭화 초빙회
11월20일 중국선박중공업(中船重工)그룹 산하 24개 계열회사에서 제안한 2천여개 직이 청화대에 제시됐다. 응시자들 중 타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칭화대 재학생수보다 많았다.
아침 8시 칭화대학 동문밖에는 이력서를 들고 초빙회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베이징 항공대학 대학원생 쇼우왕은 "관련 전공자들 중 수십명 졸업생들이 응시했다"며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칭화대학 재학생들은 취업을 서두르지 않는 현상에대해 한 대학원생은 졸업생이 올해 많지만 과반수 이상이 이미 회사와 연결을 갖고 있는 상태이며 칭화대학의 한 본과졸업생도 "학생들은 대부분 회사를 급히 찾고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칭화대학 구직센터 주임에 따르면 올 칭화대학구직자수는 무려 4천여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천여명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캠퍼스내 초빙회가 시작되기전 이미 1백여개 기업이 칭화대학에서 구인을 한 바 있으며 여기에 중석유와 중석유화학등의 굵직한 회사도 포함됐다.
■인민대학 초빙회
11월20일 광저우(广州市)시에서 이끄는 베이징 취업회가 인민대에서 시행됐다. 광저우시 50여개 정부부처와 기업과 회사에서 모두 3백여개 자리를 제공했다. 오전에 4천여명 졸업생들이 응시했다."회사가 자기에게 맞다면 베이징에 남지 않아도 된다"라는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다.
취업회 현장에서는 공무원과 은행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가장 많은 수가 모인 곳은 공상은행 광둥성 지행 영업부로서 모두 1백여명이다. 공상은행는 "올해 20명 정도를 베이징에서 모집할 계획이며, 모두 하부조직이며 상황에 따라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부조직 인력 수요 비중 증가
베이징대학 졸업생 구직 지도센터 주임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베이징의 구직수요는 많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인다"며 "생산 일선과 말단조직의 수요 비중의 증가는 올 베이징 지역 대학생구직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며, 이는 졸업생들이 구직시 이와같은 채용회사에 시선을 돌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