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 상하이텔레콤(上海電信)과 장쑤텔레콤(江蘇電信)의 ‘톈이(天翼)’ 3G 업무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이날 개통했다고 신민완바오(新民晩報)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3월말이나 4월초까지 베이징텔레콤(北京電信)의 개통에 이어, 5월말까지 전국 성급 지역에서도 3G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3G 업체간에 치열한 고객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상하이와 장쑤성 쑤저우(蘇州)시에서 처음 선보인 ‘톈이’ 3G 휴대전화의 무선 인터넷 접속 속도는 초당 3Mbps로 2G 인터넷 접속 속도보다 20배나 향상됐다.
이를 위해 상하이텔레콤은 외곽과 농촌지역을 포함해 이미 4000개의 공공장소에 상하이텔레콤의 무선랜(WiFi)을 설치했으며 상하이 주요 상업지역에도 설치를 완료했다.
상하이와 장쑤텔레콤의 ‘톈이’ 3G 서비스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PHS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로 월 100시간의 무선 고속인터넷 사용요금이 250위안(약 5만원)으로 책정됐다.
장웨이화(張維華)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지사장은 “상하이텔레콤은 상용화 시범 서비스에 이어 연말까지 상하이시 전역으로 3G 서비스를 확대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완벽한 3G 무선 네트워크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2010상하이세계무역박람회, 중소기업 정보화 등을 포함한 3G 신호 설비 강화를 위해 60억위안(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