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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료 70%가 엔지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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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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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이공계 출신이 공직에 진출한 사례가 많지 않지만 중국은 이공계 출신이 정ㆍ관계를 휘어잡고 있다.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지도부'라 할 만큼 이공계 출신은 정부 관료의 70%에 이른다.
중국의 이공계 출신 중용은 후진타오를 필두로 한 4세대 수뇌부의 면면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당 서열 1위인 후진타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65년 중국 최고의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했다.
우방궈 부총리 겸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역시 칭화대에서 무선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주룽지 전 총리의 측근인 원자바오부총리 겸 국무원 총리는 칭화대와 쌍벽을 이루는 베이징대 지질학원에서 지질구조학과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태자당' 출신으로 장쩌민 중앙군사위 주석의 분신으로 불리는 쩡칭홍 국가부주석은 베이징 공업학원을 졸업하고 약 20년 간 기업에서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자칭린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62년 허베이(河北)공학원 전력전기설계제조학과를 졸업한 전형적 기술관료다.
뤄간, 리장춘 상무위원 등도 베이징 지역에서 이공계 대학을 나왔다.
내각에도 이공계 출신이 많다.
쉬관화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은 베이징 임학학원을 졸업한 후 중국임업과학원, 중국과학원 등을 거쳤으며 왕쉬둥 신식(정보)산업부 부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자산업 관련 부처에서만 16년 동안 일했다.
<진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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