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2006.02.13]
한국 문화가 중국에서 신속히 전파됨에 따라 중국 학생들 사이에 한국이 '유학 국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종훈 단장은 “이전에 중국 유학생이 한국에 가는 주요 동기는 주로 아르바이트였으나 지금은 진정 학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 언어와 금융 관리 전공 외에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 게임 산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 유학생 수는 이미 한국 유학생수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적어도 2배 이상 성장해 2만5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학생에게 열정적으로 초청장을 보내온 나라들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7 국의 중국 주재 비자발급처의 총관리가 있다. 유학의 대문은 언제나 우수한 학생을 위해 열고 있으나 유럽 국가 비자 발급 관원들은 숫자적인 성장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
프랑스 관원은 “올 해 프랑스로 향한 중국 유학생 수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원인은 중국 대학교육의 발전은 학생들이 국내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교육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유로화의 상승으로 초해한 학비의 상승에도 연관된다”고 밝혔다.
영국으로 간 중국 유학생수는 예전과 비슷했다. 영국 비자 발급 담당자는 더 많은 중국 유학생에게 통행증을 발급하고 싶지만 불법이민자수 때문에 심사 절차가 엄격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유학생 파견국으로서 매년 약 25만명이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유학생은 그 국가에 풍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중국 민간 교육의 자본 유실을 초래하고 있기도 하다. 그 총액은 1억위안(한화 약 1조3천억원)을 훨씬 넘는다.
일부 중국 유학생들은 유럽 등 비이민국가에서 부모가 반평생 벌어 놓은 돈을 다 쓰고 난 후 오히려 현지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 반면 유학 열기는 일부 중국인을 신속하게 부유해지도록 했다. 민간 영어 훈련 학교, 중개 회사 등은 모두 최대 수익자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