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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산업, 北京 上海 넘어 전국으로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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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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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산업, 北京 上海 넘어 전국으로 확산
노골적 변태 영업 성행에도 단속 거의 없어
<아시아경제 : 2005-10-04>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로서 더더욱 강력 단속해야할 매춘, 즉 황색 산업을 방치하고 있어 성 풍조가 극도로 문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황색 산업이 번창일로를 달리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황색 산업은 베이징(北京)이나 상하이(上海)등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대도시의 전유물이었다. 개혁, 개방의 확대로 이들 지역에 외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큰 문제만 없다면 당국이 일부 눈을 감아준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은근하게 알려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외국인들의 출입이 빈번하지 않은 오지, 변방에까지 황색 산업이 퍼지면서 거의 전국적 현상으로 화하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상황은 황색 산업의 규모가 최근 부쩍 커진 사실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00년 전후만 해도 중국 전역의 황색 산업 종사 여성은 1000만명 전후에 불과했다.
매출액도 대략 1000억위안(元․13조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당국의 방치 속에 전국으로 퍼지면서 규모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종사 인구 3000만명에 매출액이 최소한 5000억위안(65조원)에 이른다는 것이 대체적인 추산이다. 웬만한 국가의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규모라 할 수 있다.
거리의 풍경에서도 이런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외국인이 많이 지나다니는 베이징 서북부의 L 호텔 인근이 대표적이다. 아예 드러내놓고 미용실, 안마 시술소로 위장해 영업을 하는데도 당국의 단속은 거의 없다.
허베이(河北)성 성도 스자좡(石家莊)의 거리 모습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간판에는 머리를 감겨주는 업소로 표시해 놓으면서 매춘 영업을 하는 변태 업소들이 거의 1000여개를 헤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중국 당국이 완전히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것은 아니다. 당정의 큰 행사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전인대)가 열리거나 하면 일제 단속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지켜보면 역시 형식적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황색 산업에서도 대국이 됐다는 현실에 대해 중국 당국은 어쩌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베이징=全淳基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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