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2천500여명의 화인기업인과 500여명의 국내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 8차 세계화상대회가 10일 오전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화상과 동반성장, 지구촌의 평화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개막식에는 중국•싱가포르•홍콩•태국 등 20여개국 70여개 화상경제단체의 장과 중국계 유력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태원 SK 회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철상 VK 사장, 최수환 라이프코드 사장,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장 등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해 화상과 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국내 화교사회에서도 구원인 한성화교협회 회장, 한국 중화총상회 회장단, 주현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참석했고, 인기 연예인 장나라도 중국 홍보대사 자격으로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환영사를 발표했다. 이어 중국의 황멍푸 중화공상업연합회 주석이 축사를 통해 한-중, 한-화상 간 경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이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과 '모리화'를 불렀다. 그리고 우리나라 로봇 기술의 상징인 '휴보'가 제 8차 세계화상대회 엠블렘인 '청사초롱'을 점등하면서 3박4일 간의 세계화상대회 공식일정이 시작됐다.
한국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날로 영향력이 커져가는 화상에게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한•화상 간 무역, 투자 협력을 강화해 미래를 향한 전략적 동반자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