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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황금연휴 계속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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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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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황금연휴 계속 시행'
(YTN TV 2005-10-10)
[앵커멘트]
중국 전역은 지난 일주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축제 분위기 속에서 35조원의 막대한 소비가 이루어졌습니다.
시행 6년째를 맞아 연휴 제도의 존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중국 관광 당국은 이 제도를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태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3억 중국인들은 올해 국경절에도 엄청난 돈을 썼습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7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35조원의 소비가 이루어졌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가전제품과 보석류, 옷가지 등이 불티나게 팔리며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14%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국경절 기간 관광 수입은 463억 위안, 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나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여행에 나선 관광객도 1억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관광객 수와 수입 모두 5년 전의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국가 관광국은 이같은 통계를 제시하며 한해 세차례의 장기 연휴 제도가 이제 생활 속에 자리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제도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발전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행의 집중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와 바가지 요금 등의 부작용들은 향후 개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관광 당국의 이같은 의견 제시는 공산당과 정부의 입장을 상당폭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음력설과 5월 노동절, 10월 국경절에 갖는 일주일 간의 황금 연휴 제도는 올해로 시행 6년째를 맞았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거센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연휴 제도는 보완을 거쳐 계속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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