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와 하나은행(행장 김승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지난 8월 주관한 '제2회 중ㆍ고교 사회경제교사 중국연수회'를 통해 중국은 지나칠 정도로 자본주의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나라가 됐다는 것을 느꼈다.
상하이에서 방문한 한 고등학교는 외관은 낡아 보였지만 교장과 교사들의 학교에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유학생을 통해 학교 수입을 올리고 이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기위해 한국인 교사를 채용해 홍보를 강화하는 모습에서 세일즈맨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실크제조 공장은 어떠했던가. 단순히 홍보 비디오물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패션쇼를 열어 제품을 홍보했다. 중국이 '열렬한 자본주의' 나라가 됐다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 자본주의 물결은 대학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칭화대학은 학교 안에 과학기술원을 설립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있었다. 외국 자본을 이용해 건물을 신축하고자국의 고용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해 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했다.이는 대학의 재정 확충에도 도움을 줘 지속적으로 새로운 투자를해가고 있었다.
중국관리과학연구원은 중국 대학 평가를 통해 분야별 최고 대학을 매년 발표한다고한다. 우리나라가 시장경제 중심 경쟁 체제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 연수기간 내내 떠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