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얀센 회장은 EU상공회의소가 중국 상무부에 제출한 제7판 ‘EU 기업의 재중 건의서’(이하 건의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터뷰에 응한 기업 가운데 92%는 중국의 전체적인 비즈니스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으며, 83%는 중국 주재 회사가 올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경제참고보(濟參考報) 보도에 따르면, 얀센 회장은 “EU 기업 대부분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관련 시간표에 따라 대부분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얀센 회장은 “EU 기업들이 중국의 비지니스 투명도 및 지식재산권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투자의 전망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 가운데 71%가 향후 3년 내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기업 중 23%가 지난해 순적자를 냈지만, 올해에는 이 중 단 7%의 기업만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법률을 제정할 때 초안 공표에서부터 공식적으로 발표하기까지 짧은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EU 기업은 문제를 반영하고 초안을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 이 밖에도 EU 기업들은 중국 중앙정부 부처와 지방정부 부처가 서로 일관성 있게 관리 직무를 행사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각계가 주목하고 있는 내/외자 기업소득세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EU 기업은 각 지역의 세수제도 통일 문제에 비교적 큰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