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 증가율 하반기에 반등할 것
고정자산투자 증가로 수입 증가율 가속화
<인민일보 2007/08/17>
7월 무역흑자 수치와 수출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 7월 수입액은 월별 수입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이는 중국 국내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기 시작해 줄곧 완만한 속도를 보였던 수입 증가율이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7월, 수출에 불리한 요인이 많아 원래는 수출 증가율이 떨어져야 했으나 7월 수출 수치는 계속해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무부 연구소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은 “이는 수출 관성과 수출 상품의 가격 상승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율과 비용 요인으로 인해 수출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 상품의 수량 증가는 수출액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중진(中金)의 하지밍(哈继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치가 낮았던 것이 올 7월 수출 상승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밖에 상무부가 7월 가공무역을 조정한 탓에 일부 기업은 정책이 효력을 발생하기 전에 수출을 늘리고자 노력했다는 의견도 있다. 당월 무역 수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7월 수출의 빠른 증가세는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둔화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국가정보센터 치징메이(祁京梅) 수석 분석사는 “수입 상승세가 눈에 띄게 빨라진 것은 수입관세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신(安信)증권 가오산원(高善文)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별 수출액 신기록은 중국 국내 수요의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7월 수입 증가에는 우연적인 요인이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동안 고정자산투자가 빠르게 증가되어 원칙적으로 수입 증가율의 가속화를 촉진할 것이며, 동시에 수출 증가율은 안정적인 가운데 다소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