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台湾)당국은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입국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 성화 입국을 거절한 사례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타이완 <연합신문>에 따르면 국제 올림픽 위원회와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는 26일 저녁 베이징에서 2008올림픽 성화 전달 노선을 발표했고 성화는 베트남 후즈밍(胡志明)시에서 타이베이(台北)시로 전달되고 다시 홍콩, 마카오로 전달된다.
베이징이 이 소식을 발표한 후 타이완 체육위원회 및 타이완 ‘중국 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는 즉시 기자회견을 갖았다. 타이완측은 이 노선은 타이완 주권에 손상을 주고 왜곡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 체육위원회 양충허(杨忠和)위원은 “만약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에서 노선을 수정하지 않으면 타이완은 성화의 입국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8년 올림픽 참가를 거절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 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 차이천웨이(蔡辰威) 주석은 성화 노선은 후즈밍시에서 타이완으로 전달되고 다시 홍콩으로 전달된다. 올림픽위원회 입장에서는 NOC가 NOC에 대한 평등원칙이고 이것은 인지 문제라고 거듭 천명하며 또한 체육 언어와 정치언어 해독상의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는 민간단체이고 ‘정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타이베이 올림픽위원회’는 올해 2월 베이징측과 공감대를 달성하고 성화는 제3국가에서 타이완에 입국하며 다시 홍콩, 마카오에 전달된다. 그러나 타이완 당국은 4월 초 이 공감대를 뒤엎고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이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고 26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후 타이완 체육위원회 대표당국은 성화의 입국을 거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