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00대 상장기업에 중국기업 131개 포진
은행업,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오른 업종
<인민일보 2007/05/02>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2000대 상장기업 순위에서 미국 씨티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26개 늘어난 131개 기업이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기업은 41위를 차지한 페트로차이나였다. 그다음은 중국 공상(工商)은행, 건설(建設)은행, 시노펙, 중국은행 순이었다.
10위 안에 든 기업은 씨티그룹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HSBC, 제너럴일렉트릭(GE), JP모건,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그룹, UBS AG, ING 그룹 순이었다.
10위권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이 반수 이상을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34개 기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리스트에 오른 미국 기업의 시가 총액은 13조9000억달러에 달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00대 상장기업의 2006년 매출액은 2005년보다 10%, 이윤은 32%, 시가는 17% 증가했다. 업종별로 나눠보면 석유기업 116개의 매출액이 가장 컸지만 이윤이 가장 큰 업종은 은행업이었다. 총 304개의 은행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은행업은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이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131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미국(659), 일본(291)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영국(126) 순이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의 매출 총액이 스위스 GDP보다 훨씬 컸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