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진국 섬유시장 일부 아프리카에 양보
양국 섬유산업의 공동 번영 실현에 기여하도록 장려
<인민일보 2007/03/06>
아프리카의 일부 인사들이 중국의 섬유/의류제품이 현지 시장과 취업에 타격을 입힌다고 우려하는 것에 대해 웨이젠궈(魏建國)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은 국내 산업의 거대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기타 개도국의 이익을 고려해 구미 선진국 일부 시장을 아프리카 국가에 양보했다”라고 밝혔다.
웨이젠궈 부부장은 “섬유제품 무역 자유화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개도국을 포함한 WTO 회원국들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추세이다. WTO 가입 후 중국은 착실히 약속들을 이행해왔으며 다자간 섬유협정(MFA) 폐지는 중국의 정당한 권리이다. 섬유산업은 중국의 ‘민생’산업 중 하나로 2005년 직접 고용인구가 2000만명에 육박했고, 1억명에 달하는 서민들의 생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개도국 입장에서 섬유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서 국내 산업의 거대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타 개도국들, 특히 아프리카 국가의 이익을 고려했다. 2005년 중국은 EU, 미국과 섬유제품 문제에 관한 협정을 체결, 이들 선진국 시장의 일부를 기타 개도국에 양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웨이 부부장은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의 섬유산업 기술 수준을 제고하고 MFA 폐지로 중국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섬유산업 인력 관리 및 교육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 아프리카 섬유산업의 자체 발전 능력 증대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는 중국의 섬유기업이 아프리카에 공장을 투자 설립해 현지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 양국 섬유산업의 공동 번영 실현에 기여하도록 장려해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