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외국은행 금거래 시장 진출 허가
외국 금융기관 도입으로 국내 금거래시장 발전
<인민일보 2007/06/11>
중국 금거래시장이 드디어 국제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6월 6일 소식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금거래 시장의 외국 회원 영입에 관한 결론이 났다고 한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상하이 금거래소의 외국계 은행 회원 접수 신청을 공식적으로 허가해 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캐나다노바스코샤은행, USB스위스은행, 프랑스 CIB 등 5대 외국은행이 거래소에서 발급한 1차 외국 회원 허가증을 받게 된 것이다.
선샹룽(沈祥榮) 상하이 금거래소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외국은행의 중국 금거래시장 진입이 완전히 개방될 가능성은 없으며, 방식과 한도 면에서 해결해야 할 실질적 문제도 일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열린 ‘상하이 금거래소 4차 회원 회의'에서 중앙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은 외국은행의 금거래소 회원 신청 접수를 공식적으로 허가했으며, 이는 중국 금거래시장 발전 역사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 금융시장사(金融市場司) 외환시장 및 금시장 관리처의 왕위(王宇) 처장(處長)은 “중앙은행은 외국은행의 금 거래를 허가한 데 이어 현재 금 수출입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 외환관리국은 이미 관련 문건에 서명했으며 중국 금거래 시장 개방에 외환과 관련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금거래소가 영입한 외국은행은 런던 금은시장협회에서 가장 큰 은행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쑹위친(宋鈺勤)거래소 부사장은 기자에게 “외국 금융기관 도입은 국내 금시장 발전을 이끌고 거래량과 유동성을 높여 국내 금거래 시장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금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이 막혀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문제들은 중국 내 시중은행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 외국은행을 영입하면 해외자금이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금거래 시장에 투입되고 나아가 국내외 시장 간 장벽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