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촌 '나홀로 아이들' 집중 조명
중장년 농민의 도시 진출로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어
< 인민일보 2006/12/15 >
'리우쇼우얼통(留守兒童)' 이란 농촌 유동인구(80% 정도가 농민공이다) 중 호적 지역을 떠나 사는 사람들이 자녀는 호적지에 그대로 남겨두는 사회적 특이 계층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부모 양측 또는 한쪽과 떨어져 농촌에 남겨진 아이들을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1.5억 농촌 노동력이 이직 하고있다. 그 중 60%가 자녀를 그대로 집에 남겨두고 왔는데, 그 숫자가 2000만 명에 달한다.
국무원 여성아동위원회와 연합국 아동기금회가 합작으로 2006년 8월 쟝시(江西)성 신위(新余)시에서 '나홀로 아동'의 사회활동 보장을 시작했다. 학교 5곳과 자연촌 5곳을 대상으로 실행됐다. 사회, 학교, 가정의 참여와 인터넷을 통해 나홀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했다.
위수이(渝水)지역에는 15만명의 외무공경상이 있으며, 존재하는 나홀로 아동은 9967명이다. 나홀로 아동의 사회활동 보장 이후, 이 지역에서 새로운 정책이 실행 됐다. 나홀로 아동에게 가정과 학교간의 연락카드를 발급했다. 또한 《농촌 나홀로 아동 안내서》도 발행했다. 나홀로 아동 가정의 가장을 대상으로 교육 강연도 열었다.
노부부 혹은 독거노인이 손자, 손녀를 데리고 사는 모습은 이곳에서는 흔한 가정의 형태다. 지앙시 신위 위수이 지역은 초겨울이 막 시작됐다. 아직 날씨는 그렇게 쌀쌀하지 않지만, 할머니는 이미 후이후이와 청청에게 두꺼운 옷을 입혔다. 이들은 막 3살된 사촌 지간이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을 때, 부모님들 두분 모두 외지로 일을 나갔다. 그 후, 쭉 할머니와 생활 하고 있다. 아이들은 말도 없고, 밖에 나가 놀지도 않고 그져 집안의 강아지와 놀뿐이었다.
"후이후이, 옷이 참 예쁘네. 엄마가 사준거야?" "사진찍어 줄께, 웃어 볼까?" 어떤 말을 해도 아이들은 그저 피하기만 할 뿐이었다. 할머니 말씀은 아이들에게 종이 몇 장만 쥐어 줘도 하루종일 놀고, 엄마 아빠도 찾지 않는다고 한다.
이 두아이에게 부모는 이미 흐릿한 형상만 남았을 뿐이다.
외지에서 일하는 청장년들은 돈을 벌어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새로운 집과 좋은 옷, 먹을 것들 농촌에 남겨진 아이들이라도 도시 아이들이 누리는 것을 다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 외로운 눈빛은 잊을 수가 없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나홀로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학교의 나홀로 아동 사회활동 보장 정책으로는 기숙사 근처에 IC카드 전화기를 설치하고, 가정이 어려운 아동에게 전화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 인터넷 활동을 통해 부모와의 화상 만남을 주선하고있다.
나홀로 아동 문제는 갈수록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는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대리가장 제도를 설치 하였다. 매달 15일과 30일 저녁 한시간 반에 걸쳐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자 손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촬영 중 이 사진이 부모님도 보실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렌즈가 가득 차도록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어보였다. 인터뷰를 마치고 떠나는 길에 감동스러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한 어머니가 두 아이를 데리고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어머니는 해가 지나면 외지로 일을 가야한다고 했다. 이 행복에 가득찬 아이들 역시 곧 나홀로 아동 대열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에 았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또한 어떤 다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곳 학교의 아이들 미소가 아이들의 생활 속에 항상 이어지기를 바란다.
